어젯밤 늦게 배송된 레몬을 오늘... 이른 아침에야 상자를 열어 부랴부랴... 씻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베이킹소다로 씻다 보니...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이른 아침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구입한 레몬은... 이벤트 상품도 아니고, 121g 내외의 제품으로 몇 천원 더 가격을 주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판매자님께서 121g이라고 1g까지 기재하셨을 때는 나름... 제대로 된 물건 보내주시겠거니 여겼습니다.

구매자의 상품평도 좋은 평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깐요.

제가 1차 세척 후, 이렇게 화가 나서 글을 올린 건.... 정말이지... 무게도 들쑥날쑥, 게다가 썩은 것도 있구요. 칼로 잘라 볼까 하다가 도저히 이 레몬을 가지고 레몬청을 만들 수 없다는 판단이 서서 감히 반품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120~125g 인 레몬은 16개, 110g인 레몬은 20개, 100~104g 인 레몬은 14개 입니다.

꼭지는 대부분 다 시커멓게 변해 있구요. 2개는 확실히 썩어 있구요. 그 중 여러개는 레몬 표면이 시커멓게 되어 있어서 레몬 속 상태가 싱싱하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제가... 레몬을 처음 사 본 것도 아니구요.

레몬청 만든 지 몇 년인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판매자님~!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제게 보내신 물건이 정말 121g 내외의 레몬이 맞는 건지 말입니다.

잘못 보내신 건 아닌지 확인 부탁드리구요.

'내외'라는 단어에는 121g이 안 되는 레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벤트 레몬도 103g 이라고 기제되어 있던데... 그렇다면 100g의 레몬은 이벤트 상품으로 간주되어야 하는 건 아닐까요?

제가 하나하나 무게를 재어 분류를 해 보았는데... 어느 정도 오차는 있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에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상품 크기/모양/맛에 대한 불만족은 반품 사유가 안 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분명 판매자 님의 기재된 크기가 아닌데... 그럼 이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이지, 믿고 구매한 온라인 구매가 이렇게 실망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 놓았으니... 사진을 어디로 보내면 될까요?

레몬을 다 잘라서 상태가 좋지 않는 것까지 확인을 해야만 하는 건가요?

제가 레몬을 씻고 작업하는 시간과 노동을...

보내 주신 레몬으로는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 글을 올리는 것이니...

방법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 글을 다른 구매하실 분들도 보시리라 여겨... 한마디만 더 남기겠습니다.

저는... 레몬만 구입한 건 아니고, 석류도 구매하였습니다.

석류는 상태가 참 좋았습니다.

다만, 레몬에 대한 상태가 별로라 글을 남기는 것이니... 오해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